그렇게 별안간 집에서 피자를 구운 사연..🍕
구독자 님, 혹시 이거 궁금했던 적 없어요?
👉 '해외에선 아기 음식으로 뭘 해 먹일까?'
저는 꽤 자주 궁금해 하는 편이에요. 그럴 때마다 인스타그램에서 각 나라 언어로 (아, 물론 클로드의 도움을 받아..😗) '유아식'을 검색해보곤 한답니다. 특히, 이탈리아나 프랑스처럼 미식으로 잘 알려진 나라에서는 아이들이 어릴 때 어떤 음식을 먹이는지 괜히 더 궁금하더라고요. (TMI: 그런데 의외로 심플한 메뉴 구성이 많았어요! 채소와 치즈, 견과류를 갈아 베지패티(Veggie patty)를 만들거나, 원팬 리조또나 파스타를 만들어 주더군요. ㅎㅎ)
그러던 중, 올해 초에 갔던 리빙페어에서 레시피 책을 하나 발견했어요. 바로, <The Silver Spoon for Children>. 아마 요리에 조금 관심이 있으시다면 <실버스푼>이라는 책을 아실 거예요. '이탈리아 요리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책이래요. 그런 책의 '키즈 버전'이라고 하니 냉큼 사 봤지요. 사실 처음에는 유아식 책인 줄 알고 샀어요(;;;). 그런데 웬걸, 8살 이상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탈리아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었어요. (=요린이에게 오히려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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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레시피와, 귀여운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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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부터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을 따라 저도 이탈리아 요리에 도전해봤는데요. 확실히 레시피가 쉽기도 하고, 무엇보다 지안이가 잘 먹어서! 여러분께 추천해드리기 위한 레시피 모음집을 가져왔어요. 난이도에 따라 구분해 두었으니,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허락할 때 한 번 시도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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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해주세요!
아래 레시피는 모두 '20개월' 아기인 지안이에게 맞춰 작성했어요. 무염이기는 한데, 일부 자극적일 수 있는 식재료(e.g. 레몬즙, 이스트, 시나몬파우더, 빵가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20개월 미만인 아기의 경우에는 해당 식재료가 들어간 레시피를 피하시거나, 해당 재료만 제외하고 만드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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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오븐필요⏲️ 🍕 마르게리타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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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피자를 집에서 구워?'의 '누'가 되...는 마르게리타 피자 레시피예요.
지안이와 외식할 때 화덕피자를 맛보여준 적이 있는데, 역시 너무 잘 먹더라고요. 피자라는 단어를 한 방에 기억할 정도로 (꼭 기억해...이거 마싯다...피쟈...!!!의 느낌) 피자를 좋아하는 지안이를 보며, 한 번쯤 집에서 만들어 줘야겠다, 싶었는데요. 이 책에 간단한 레시피가 있어서 도전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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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피자도우 만들기
- 밀가루를 큰 보울에 담고, 그 위에 이스트를 흩뿌려주세요.
- 가운데에 큰 구멍을 내서 보울 바닥이 보이도록 파주세요.
- 구멍에 따뜻한 물 150ml(뜨거운 물 75ml+찬물 75ml)를 넣고 올리브유 2T를 넣어주세요.
- 나무스푼(주걱)으로 반죽을 잘 섞어주세요. (너무 퍽퍽하면 물을 조금 더 추가하셔도 돼요! 저는 총 200g 넣었어용)
- 반죽을 5분 동안 손으로 치대면서, 서로 잘 엉겨 붙도록 쭉쭉 늘려주세요. (쭉 늘렸다가, 다시 섞었다가 반복!)
- 반죽을 동그란 공처럼 만든 뒤, 깨끗하고 물기 없는 보울에 넣고 위에 깨끗한 천을 덮어주세요. (숙성 고고)
- 1시간 정도 두면, 반죽이 2배로 부풀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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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마르게리타 피자 만들기
- 오븐용 틀 바닥에 기름종이를 깔거나, 올리브유를 둘러 주세요.
- 도우를 1/2로 잘라서, 납작하게 펴주세요. (손으로 펼쳐도 되고, 롤링핀을 사용해도 돼요!)
- 도우의 두께는 5mm 이하여야 해요. 생각보다 많이 얇아야 구웠을 때 적당한 두께가 됩니다. (저는 더 두껍게 했다가 피자빵이 되어버려..😇)
- 토마토소스를 도우 위에 펴 바르고, 반으로 자른 방울토마토, 바질잎, 모짜렐라치즈를 골고루 올려 줍니다.
-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 구우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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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오븐 있으면 더 좋아요⏲️ 🍆 가지 라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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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 혹시 가지 좋아하나요? 지안이는 훼이보릿 채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아해요. 가지를 줄 때 들기름이나 올리브유에 바싹 구워서 줬더니, 맛있는 음식이라고 인식한 것 같아요(?). ㅎㅎ 그런 가지를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가 있어서 따라 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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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가지 2개
- 양파 1개
- 마늘 1쪽
- 다진 토마토나 토마토 소스 200g
- 이탈리안파슬리 1줄기
- 아기치즈 2장
- 빵가루(있으면) 조금
- 기버터, 올리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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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소스 만들기
- 양파와 마늘을 잘게 다져 팬에 올리브유를 둘러 볶습니다. (중불로 5분 정도, 천천히 타지 않게!)
- 다진 토마토 or 토마토 소스 200g을 붓고, 파슬리 잎을 다져 넣습니다.
- 소스가 졸아들 때까지 15분 정도 중약불에서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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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본격 가지라자냐 만들기!
- 가지를 가로로 동그랗게 잘라줍니다. (두께는 0.5cm~1cm 정도?)
-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위아래가 노릇노릇해지도록 굽습니다.
- 라자냐용 틀에 가지를 나란히 놓고, Step 1의 토마토 소스를 위에 얹어 줍니다. 그 위에 나머지 가지를 쌓고, 또 소스를 얹어 줍니다.
- 아기치즈를 잘게 찢어서, 빵가루와 함께 맨 위에 토핑으로 뿌려 줍니다.
- 200도에 예열된 오븐에 20분 동안 익혀 줍니다.
- 팬프라잉 할 경우에는, 팬 위에 같은 방식으로 가지와 소스를 쌓은 뒤, 중약불로 10분~15분 동안 뚜껑을 덮어 구워 줍니다. (중간중간 뒤집어 주세요!)
*따뜻하게 먹어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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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주물냄비 있으면 더 좋아요🫕 🍲 미네스트로네 수프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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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스프'로 잘 알려진 미네스트로네 수프는, 아기도 채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메뉴 같아요. 이 책에도 토스카나 식(Tuscan) 미네스트로네 수프 레시피가 있어서 따라 해봤는데요. '채소만 들어 있어서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마음과는 다르게, 지안이가 항상 맛있게 먹어주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닭고기나 새우를 넣고 변주하기에도 좋아요. 무엇보다 만들기가 쉬워서, 많은 양을 끓여 함께 드시는 걸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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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2인분 기준)
- 당근 1/3개
- 대파 1/3줄기
- 샐러리 1대 (잎 부분 제외)
- 애호박 1/2개
- 그 외 가지, 양배추 등 채소 적당량
- 이탈리안파슬리 1줄기
- 다진 토마토 or 토마토소스 300g
- 흰 쌀밥 100g
- 아기치즈 1장
- 올리브유
- (선택) 로즈마리 등 허브류
- (선택) 카넬리니 빈 2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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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를 카레라이스 할 때처럼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파슬리, 당근, 샐러리를 넣고 중약불에 10분 동안 익혀주세요.
- 나머지 채소를 넣고 다진 토마토나 토마토 소스를 넣어 10분 더 끓여주세요.
- 허브와 콩을 넣어주세요. (그 외 새우가루 같은 시즈닝도 가능!)
- 밥을 넣고,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 다 익으면, 위에 아기치즈를 얹고 올리브유 휘리릭 둘러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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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완밥하는 메뉴! 그나저나 사진 찾아보니 지금보다 훨씬 애기였던 쟌이네요ㅠ 보고시퍼(?)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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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불, 오븐 다 필요없어요! 🍌 바나나크림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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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레시피 중 하나, 바나나크림 디저트를 소개해요. 만드는 과정은 정말 별 것 아닌데, 한 입 맛보면? 완전히 새롭거든요! 바나나 싫어하는 아기는 거의 없지만, 늘 먹는 바나나를 조금 더 특별하게 제공하고 싶다면 이 레시피를 시도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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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나 1개를 으깨줍니다.
- 요거트를 밥숟갈로 4~5스푼 넣어줍니다. (그릭요거트는 2숟갈 크게!)
- 레몬즙을 1/2t 뿌려줍니다.
- 꿀을 2t 넣고 섞습니다. (아가베시럽 대체 가능!)
- 먹을 만큼 그릇에 담고, 바나나 슬라이스를 위에 올린 뒤 시나몬 가루를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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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오늘은 뭐 해주지?'를 고민하는 육아 동지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번 호도 이렇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유아식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나, 공감하는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아래 [함께 수다 떨기] 버튼을 눌러서 말 걸어주세요! (수다 떨기 좋아하는 엄마들 6명이 기다리고 있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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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쟈니는 이틀 전부터 약간의 장염에 시달리고 있어요ㅠ 곰탕 배달 시켜서 나눠 먹었던 게 탈이 난 것 같아요... 여름철 장염, 울 아기들은 절대 걸리지 않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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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청룡 어머니 | 곤 @gowoon.journey
식품관, 영양성분표 구경이 제일 재밌는 F&B 마케터 / 쟈니(24년 12월생) 엄마
🔗 <이번 주도 잘먹쟈나>를 연재합니다.
육아하기 전엔 몰랐다. 아기 식단 짜고, 장 보고, 요리하는 게 내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이 될 줄은. 잘 살려면 잘 먹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미디어 회사 관두고 F&B 마케터로 전향한 이력이 있다. <청룡어머니회>에서 유아식 레시피, 꿀템을 담당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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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베이비들은 해외음식 중 어떤 걸 제일 좋아할까요?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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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들에게 해준+사먹여 본 해외음식이 있었나요? 그 중 울애기 최애 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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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페인 여름음식 가스파초!🇪🇸 (토마토 냉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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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는 요렇게 👇 수박, 오이, 토마토(껍질제거), 양배추(삶은거) 통째로 믹서에 갈아서, 올리브오일 뿌리고 후식으로 줬는데 잘먹었어요! 수박을 더 넣어서 수박맛이 많이 나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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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준게 기억이 안나고 ㅋㅋㅋ 외국가서 진짜 사준 해외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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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갔을 때 먹여본 현지음식이 아주 반응이 좋았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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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니야오(찹쌀밥)에 김 많이 싸줬구, 나PD 맛집이라고 찾아간 곳에선 카오삐약(쌀국수), 카오콥(볶음밥)도 너무 잘먹었구, 신닷(돼지고기 숯불구이) 등이 있는데 이중 최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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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삐약(쌀국수) !! 국물에 물을 타서 좀 염도맞추고 주니까 후루룩 국수도 국물도 너무 잘먹었던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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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울 아기들 벌써 음식으로 세계여행 했넴,,🫶 이모두 가고 싶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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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님은 요즘 아이랑 어떤 맛있는 것 챙겨 드시나요?
함께 수다 떨어요 우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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