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숭은 아기 수면템 뭐 사요? "생후 3주 차부터는 그냥 스르륵 잠드는 게 아니라 아이도 잠들기 위해 무척 노력하는 시기라고 하는데, 편안하게 잠에 들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공갈 꼭지라도 물려야 할지...)" - 조리원에서 집에 온 지 6일 차... 인 뿌리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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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레터에 한 독자분의 피드백이 도착했어요. 아기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잘 잘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계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육아도 어느 정도는 장비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기가 안 자면 육아서보다 검색창을 먼저 켜고, 좋아 보이는 육아템은 일단 사보는 마케터 숭입니다. 특히 수면만큼은 부모의 노력에 몇 가지 장비가 더해지면 분명 조금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 편이고요.
이번에는 바다가 태어난 후부터 지금까지, 재울 때 실제로 유용했던 수면템을 모아봤어요.
조리원에서는 그렇게 잘 자는 것 같던 아기가 집에 오자마자 도통 잠들지 못하고 울던 시기부터, 밤중 수유와 새벽 각성을 반복하던 때, 그리고 두 돌을 앞둔 지금까지. 우리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두 돌인 지금까지 경험한 수면템 순서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지금 사야 하나, 조금 더 크면 사야 하나 고민된다면, 제가 직접 쓰고 정리한 부모의 밤을 조금 덜 힘들게 해 준 아이템들을 확인해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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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일 | 일단 재우고 보자! 부모도 살아야 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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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잘 재우기'가 목표가 아니에요. 깨는 횟수를 하나라도 줄이는 것이 목표죠. 그래서 필요한 게 명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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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로반사 방지, 스와들 파우치
놀라는 건 귀엽지만, 깨는 건 안 귀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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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시기에 제일 억울했던 건 모로반사였어요. 겨우 재워 눕혔는데, 자기 팔에 자기가 놀라 깨는 거잖아요.
스와들도 여러 개 써봤는데 찍찍이 형태는 밤중에 다시 채울 때 나는 소리가 너무 컸고, 일반 모로반사 옷은 팔을 충분히 잡아주지 못했어요. 그러다 만난 게 코니 뉴본 밤부 스와들 파우치예요.
파우치 형태라 아기를 아래로 쏙 넣기만 하면 끝. 소리도 없고 한 손으로도 입힐 수 있어서, 새벽에 반쯤 감긴 눈으로 쓰기에도 편했어요. 꽉 조이는 느낌보다 부드럽게 감싸줘서인지 아기도 편안해했고요. 귀여움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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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반사가 심한 신생아 시기에는 꽤 유용한 아이템이지만, 뒤집기 조짐이 보이면 바로 졸업해야 해요. 사용 기간이 짧으니 여러 벌 쟁이기보다 세탁을 돌려가며 쓸 만큼만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가격은 19,900원
바로사기 눈 감고도 가능! 한 손으로도 가능! 무조건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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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쉬이쉬이 백색소음기
엄빠 목소리 지키는 아이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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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조리원에서 집에 오자마자 저희 부부가 제일 먼저 한 건 발소리 죽이기였어요. 겨우 재운 아기가 깰까 봐 숨도 크게 못 쉬었고요. 그런데 아기에게는 완벽한 조용함이 오히려 낯선 환경이라고 하더라고요. 엄마 뱃속도, 조리원도 늘 여러 소리가 깔려 있었으니까요.
백색소음기를 틀고 나서는 확실히 잠드는 게 편해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소리 자체가 "이제 잘 시간이야"라는 신호가 됐어요. 백색소음기가 없을 땐 싱크대 물을 틀어놓기도 했답니다ㅎㅎㅎ 제가 구매한 건, 말랑하니 제품! 가격은 37,900원.
여행 갈 때 제일 먼저 챙기는 물건이 됐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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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밤 육아 살리는 포터블 조명 깜깜함과 보임 사이, 그 중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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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재울 땐 깜깜해야 하지만, 수유나 기저귀를 갈려면 빛이 필요하잖아요. 그렇다고 방 불을 켜면 아기가 완전히 깨고요. 한동안은 핸드폰 플래시를 손으로 가리고 다녔어요. 다들 해보셨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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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포터블 조명이었습니다. 저는 일광전구 스노우맨8 포터블을 쓰는데, 촛불처럼 작게 들고 다닐 수 있고 밝기를 낮게 조절할 수 있어요. 빛도 은은하게 퍼져서 아기 옆에서 사용해도 눈부심이 적고요. 새벽에 손을 더듬지 않고, 딱 필요한 만큼만 보이는 것만으로도 육아할 때는 큰 도움이 됐어요. 가격은 38,000원.
백색소음기 사진에서 등장한 자매품 루메나 조명도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만, 꼭 하나만 사지 않는 맥시멀리스트의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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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애증의 쪽쪽이, 젖꼭지 고민했지만 일단 재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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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쪽이는 잘 재우는 아이템이라기보다, 아기를 안정시키는 아이템에 가까워요. 어린 아기가 잠드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되지만 의존성이 생기면 나중에 끊기 어려울 수 있고, 오래 사용하면 치아 배열이나 교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도 하는데요.
...저는 돌 때까지 걍 썼습니다. ^^;; 쪽쪽이를 물면 편안하게 잘 자더라고요. 써야지, 어떡해? 이왕이면 예쁜 거로! 색이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있는 모윰 쪽쪽이, 2팩 세트 27,900원.
잠들면 빼주세요. 저와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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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후 ~ | 밤낮 구분 가능! 루틴이 잡히기 시작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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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렵부터는 아기가 밤낮을 구분하기 시작해요. 그러니까 신호를 심어주기 좋은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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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6개월에 만났던 친구들! 태리바 모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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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잠 재우는 수면쪼끼 이건 그냥 잠옷이 아니라 수면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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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템 편에서도 소개했던 에콘드 제품을 정말 좋아해요. 아기가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라는 인상이 있거든요.
어른도 잠옷으로 갈아입으면 몸이 먼저 "이제 잘 시간이구나" 하고 느끼잖아요. 아기도 마찬가지더라고요. 그래서 수면의식으로 씻기고 → 수면조끼 입히고 → 불 낮추기를 매일 같은 순서를 반복했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조끼만 입혀도 바다의 몸이 스르르 늘어지기 시작했고요.(오예!)
이불을 걷어차도 걱정이 덜하다는 점도 실용적이에요. 수면의식을 무엇으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수면조끼를 그 신호로 활용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조금 더 일찍 시작할걸 싶었어요. 에콘드 수면 조끼는 42,000원. 사진에는 없지만 코니의 수면 조끼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바로사기보다 보면 하나만 살 수 없으실 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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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낮도 밤이 되는, 햇빛가리개 차 안을 밤으로 만들어주는 기특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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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뿐 아니라 차 안에서 재워야 할 때도 많잖아요. 그런데 낮에는 햇빛이 얼굴에 그대로 들어와, 아기가 눈살을 찌푸리곤 했어요.
이 제품은 친구한테 선물 받아서 쓰게 된 차량용 햇빛가리개인데요, 이거 정말 요물입니다. 너무 좋더라고요. 필요한 창에 바로 붙일 수 있어 차종에 상관없이 쓰기 좋고, 렌터카나 다른 차를 탈 때도 간편해요.
차 안을 어둡게 만들어 낮잠을 돕고, 여름에는 햇빛과 열기까지 줄여줍니다. 흔하지 않은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요! 해피홈 차량용 선셋 커튼. 가격은 36,900원.
바로사기차 안이 순식간에 밤이 됩니당, 레드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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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아기를 위한 아이템이었다면, 마지막은 우리를 위한 거예요. 아기 울음소리가 너무 힘드시다면 이어 플러그를 꽂으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확실히 아기 울음소리의 데시벨을 줄여줍니다.
말 못 하는 아기가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은 울음뿐이잖아요. 안 울 수가 없더라고요. 우는 걸 못 멈추게 하는 거라면, 부모가 그 소리를 견디는 방식이라도 바꿔보는 것도 방법! (이렇게 또 뭔가를 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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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도 엄마, 아빠도 잠 못 드는 그 시절(자는 것까지 가르쳐야 하는 줄은 몰랐어요...), 구독자 님을 생각하며 옛날 사진을 찾다 보니, 많이 컸네요.
이제는 졸리면 방으로 들어가자고 하는 24개월.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모쪼록 그 시기를 지나고 계시다면, 하고 싶은 말은 하나입니다. "엄마, 아빠는 일단 잘 수 있을 때, 무조건 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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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청룡 어머니 | 숭 @2tnnd
살까 말까 할 땐, 사라! 17년 차 마케터 / 바다 (24년 8월생) 엄마
🔗 <마미숭은 육아템 뭐 사요?>를 연재합니다.
돌아보니 제가 정말 많이 사더라고요. 🤪 아기를 키우는 줄 알았는데, 장바구니를 키우고 있었나 봅니다. (ㅋㅋ) 그래도 많이 사보고, 써보고, 실패하고, 가끔은 성공하다 보면 바다에게 맞는 물건들이 보입니다.
앞으로 제가 직접 써본 육아템들을 솔직하게, 가볍게, 때로는 반성하며 기록해 보겠습니다.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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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 가득 담은 오늘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위시리스트에 하나라도 들어가고 싶은 마음과 제 위시리스트에 담을 요량으로 청룡어머니들에게도 수면템을 물어보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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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우리 아기의 밤잠을 도와줬던 육아템 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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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최대한 안하고 싶었는데, 조리원, 산후도우미, 어머님 모두가 빨기욕구가 강한 아기라고 쪽쪽이를 강요(?) 하시길래 ㅋㅋㅋㅋ 샀는데, 그 뒤로 너무 잘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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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없음. 안 잤음... 근데 요즘은 그나마 코코지로 잠자리 동화 틀어놓으면 잘 때 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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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는 애착쿠션,, 이것만 있으면 어디서든 안정을 찾고 잘 잡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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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건 아니고 그냥 무지에서 산 쿠션인데 돌쯤부터 잘때 옆에 걍 뒀더니 이걸 만지작거리면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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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애착인형이 없었는데! 귀엽다 저 베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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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먼저 잠들기(?) 기술을 발휘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잘 자는 듯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을 자는 척을 하거나, 실제로 잠들어버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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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밤잠을 도와주는 육아템이라기보단 ! 잠자기 루틴은 책읽기 + 하루 있었던 일 얘기하기 !!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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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끝나고 “오늘 무슨 책 읽고잘까~?“하면 책 골라오는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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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돌지나고 여름되서 밤잠을 도와줬던 육아템은 무지 ‘시원한 미니 멀티 쿠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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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감패드+ 무냐무냐이불+여름수면조끼 치트키에 저 냉감 쿠션 같이 두니까 베개로 쓰거나 안고자거나 두루두루 잘 활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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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어머니회> 뉴스레터를 보내고 나면 도착하는 피드백!
친구와 수다 떨듯 보내주셔서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육아 수다가 젤 재밌는 거 아시죠?)
참고로 오늘 뉴스레터는 공항에서 썼어요 ✈️
지금 저는 시카고 출장 중(바쁘다 바빠!)
여러분의 피드백이 힘이 됩니닷!
구독자 님, 어떤 여름을 보내고 계시나요?
함께 수다 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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