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보낸, 24년 생 아기와 엄마들 근황은... 구독자 님, 추석 잘 보내셨어요? 지난 뉴스레터 말미에 사실 오늘(29일)이 OO맘의 둘째 출산 예정일이라고 이야기 했었는데요. 바로 힝킹의 이야기였답니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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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시작과 동시에 조용하더니 출산한 힝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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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태어났다는 소식! 카톡으로 오랜만에 신생아 사진을 보며, 출산했을 때가 떠올라 다들 마음이 몽글몽글. 눈물이 글썽글썽. '엄마 이름+아기' 조합의 네임택을 보면서, 추억 회상으로 추석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근황 토크에 이어 9월 이후, 하반기(?) 아기들과 엄마들 힝킹, 송파리, 곤의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구독자 님, 육퇴하신 시간이길 바라며... 재밌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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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시내를 돌았습니다. 2층 버스를 타면, 길가의 나무들을 가깝게 볼 수 있는데요. 같은 계절을 지나고 있지만, 어떤 나무는 아직도 연둣빛의 초여름 같고, 어떤 나무는 벌써 노랗게 물들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조금 이르게, 조금 늦게. 하지만 결국 모든 계절을 지나게 될 나무처럼, 자기만의 계절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 청룡어머니회 막내라인 쟈니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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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쟈니 느린 것도, 빠른 것도 결국 제 속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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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국현미 같지만… 삿포로 홋카이도립 근대미술관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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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는 20개월을 한 주 앞두고, 드디어 걷기 시작했어요. '14개월 아기 아직 안 걷는데'부터 '19개월 아기 아직 안 걷는데'까지, 애꿎은 클로드에게 무한 질문하던 날들이 스쳐 지나가네요.
병원도 가보고, 움직임 놀이도 많이 다녔어요. 하지만 제가 조급해 한다고 해서 아이가 제 뜻대로 크는 게 아니더라고요. 쟈니 덕분에 육아의 완급조절을 배웠습니다. 믿고 기다려주는 것과 부모로서 도와줘야 하는 것의 적절한 배합(?)을 알게 되었달까요. (속앓이 했던 저의 이야기가 많은 양육인들에게 가 닿았나 봐요. 이 포스팅이 알고리즘을 탔답니다.)
21개월이 된 지금, 쟈니는 우다다다 뛰어다녀요. 최근에는 함께 삿포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여행지를 마구 돌아다니며 듬뿍 느끼는 내새꾸를 보니 어찌나 행복하던지요. 여행만큼은 많이 다니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됐답니다. 그나저나, 여행지에서 아기 음식 어떻게 하나 고민하는 분들 계시죠? 21개월 쟈니가 어떻게 유아식의 무염/저염 줄타기를 하며 현지에서 밥을 먹었는지 나중에 따로 레터로 풀어볼게요.
쟈니를 키우면서 '아이마다 제 속도가 있다'는 말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양육자로서 아이의 성장 속도를 옆에서 고스란히 지켜보게 되기 때문에 조금만 느려도 걱정 투성이가 되고, 조금만 빨라도 '천재 아냐?' 하며 마음의 줄타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럴수록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아이의 속도를 믿으며 빨리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라고 말하며 매일 일희일비 하는 사람도 저예요..)
아무쪼록 정답 없는 육아의 세계에서, 우리끼리는 든든한 편이 돼주기로 해요. 아이와 함께 성장기를 겪는 모든 양육인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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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태이 내가 내가! 직접 하고 싶은 게 많아지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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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개월쯤 태이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잠자리 아이템은 그림자 극장입니다. 삼촌이 선물해 준 키즈위드 그림자 극장을 자기 전이면 꼭 챙겨 침실로 들어가는데요. 요즘은 <잭과 콩나무> 이야기에 푹 빠져 있어요. 그림자 극장을 들고 가는 것도 "내가! 내가!", 재생하는 것도 "내가! 내가!" 뭐든 직접 해보겠다고 하네요
원래 수면 루틴이 잘 잡혀 있는 편이지만, 크면서 하고 싶은 것도 궁금한 것도 많아졌는지, 하루를 끝내는 게 아쉬운 아이처럼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조금씩 미루곤 합니다.
그래도 우리 집의 저녁은 늘 비슷하게 흘러가요.
저녁식사 → 샤워 → 양치 → 장난감 정리 → 물 마시고 침대 이동 → 그림자 극장 재생 → 취침
엄마나 아빠가 태이와 함께 침대에 누워 천장에 그림자를 비추고, 동화 하나를 두 번 정도 반복해서 봅니다. 이야기를 듣고 그림자를 바라보다 보면 어느 순간 옆에서 곤히 잠든 태이를 발견하게 돼요.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다 보면 보통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는 잠이 드는 편입니다.
그림자 극장으로 먼저 만난 이야기를 나중에 책으로 다시 접했을 때 이미 알고 있는 장면과 이야기가 반가운지 더 집중해서 보고, 내용도 제법 잘 기억하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 태이네는 매일 밤 그림자 극장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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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보니는 말이 많은 엄마랑 있어서인지..ㅎ 말이 빠른 편인 것 같고, 요즘은 "보니꺼!" 하는 자기주장도 부쩍 강해졌어요.
문장으로 표현하고, 좋아하는 노래는 가사를 외워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더라고요. 열렬한 호응은 엄마아빠의 몫~😇 또 숫자에도 관심이 많아서 한국어로는 1부터 20까지, 영어로는 1부터 10까지 말하는 보니를 보며 매일 새롭게 놀라는 요즘이랍니다.
그래서 두 돌인 지금 어떤 책을 들일지 고민하고 있어요. 생활동화, 창작동화, 그리고 수학·과학·자연·사회·역사처럼 지식을 채워주는 비문학까지도 고려중이랍니다.
생활동화는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도 커지고, 곧 예상하지 못했을 동생을 맞이할 보니에게 실제 생활에서 겪는 상황들을 책으로 반복해서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관심이 가고요. 창작동화는 주변에서 도레미곰 추천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마침 보니도 도레미곰 책을 좋아하더라고요?
비문학 중에서는 저는 특히 수학에 관심이 가요. 수학은 나중에 한 번 놓치면 따라가기 어려울 수도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관심을 보일 때 공부처럼 가르치기보다는 책과 놀이로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주고 싶거든요. 감사하게도 숫자에 유독 관심이 많은 걸 보면서 흔히 말하는 ‘수 민감기’가 온 건가 싶기도 해서 수학 책은 꼭! 들이려고 합니다.
일단은 유튜브로도 열심히 찾아보고 있지만, 마침 좋은 어린이 서점이 있다고 해서 이번에 직접 가서 상담도 받고 책 추천도 받아보려고 해요. 책 읽어주는 방법도 많이 배워올 예정이에요! 다녀와서 정말 좋았다면 제 뉴스레터에도 후기 남겨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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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이들 근황만큼이나, 다이내믹한 엄마들의 근황. 갑작스러운 둘째 출산 소식부터, 육아를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며 밸런스를 맞춰가는 엄마들의 본업 모먼트 근황까지 공유해 볼게요!
* 이 글을 쓰는 시점, 힝킹이 둘째(보니동생)를 출산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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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나는 결혼을 하면 아기는 셋을 낳아야지~"라고 생각했기에 딱히 조급한 마음은 없었는데, 첫째 보니도 정말 깜짝 찾아와주더니, 둘째도 너무 깜짝이라 처음엔 꽤 당황했더랬죠..?
강경 자연분만파인 저는 보니는 예정일이 지나서 만났는데, 둘째도 거의 40주를 채우고 나와 고맙기도 하고 둘째는 사실 ‘잘 크고 있겠지~’ 하는 마음 하나로 첫째 때만큼 신경을 많이 못 써줬는데, 보니 때처럼 큰 이슈 한 번 없이 지금까지 잘 커줘서 기특하기도 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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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이제 정말 집에 아기가 둘이 되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안 나서, 설레면서도 조금 떨리는 요즘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렇지만… 한번 해본 출산… 경력직이라며 제 일도 포기하지 못하고 밤새우며 일하는 엄마고요😇
그동안 배워둔 미싱 기술(?)을 써먹어볼 겸, 둘째를 기다리는 동안 집에서 쓰던 수건을 하나둘 소창수건으로 바꿨어요. 직접 재단하고, 미싱을 하고, 빨고, 또 써보면서 "아, 이래서 소창 수건을 쓰는구나" 싶더라고요. 아기를 기다리면서 청소 말고는 사실 별다른 출산 준비도 못 했지만, 첫째를 키워본 경험 덕분인지 이번에는 '뭘 더 사야 하지?'보다 우리 집에서 오래 쓰게 될 것들을 조금 더 좋은 것으로 바꾸고 정리하는 시간이 저는 더 좋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소창 수건을 지난 청룡어머니회 플리마켓 때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는데요~ 제가 직접 써보고 좋아서, 아기와 함께 쓰고 싶어서 만든 것, 둘째를 기다리며 준비한 작은 변화가 제 브랜드~? 일로까지 이어졌다는 게 아직은 조금 신기해요.
요즘은 여러모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설레는 기분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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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 엄마, 송파리 엄마말고 내 이름으로 불린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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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누구 엄마' 말고 제 이름으로 불리고 싶을 때가 있어요.
일을 하거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때면 온전히 나에게 집중을 하게 되는 시간이 생기는데 그래서인지 이 시간들을 더 놓고 싶지 않더라고요.
저에게 플리마켓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오랜 인연이에요. 10년 전 셀러로 참여하면서 시작하였고, 이전 커리어에서는 플리마켓 행사를 기획해보기도 했는데요, 제 강점을 잘 쓸 수 있는 일이라 정말 재밌게 일했던 생각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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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험을 살려 이번엔 육아라는 주제로 엄마들과 함께 매주 밤마다 화상미팅을 하면서 마켓을 준비했어요. 육아를 주제로 한 마켓이다 보니 신경 쓸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유모차 주차장, 기저귀 갈이대, 전자레인지 등). 그래도 처음치곤 좋은 후기들이 들려와서 참 뿌듯했답니다 :D
무엇보다 이번 마켓에서 청룡어머니회도 셀러로 참여하여 뉴스레터 홍보하면서 오프라인으로 구독자분들을 직접 뵐 수 있었어요! 귀염뽀짝한 키캡 키링을 하나씩 건네드리며 인사 나누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몰라요, 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했어요! 후기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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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엄마, 곤 쟈니 말고 고니가 좋아하는 일들에 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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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 근황 쓸 때는 분량 줄이느라 애 먹었는데, 제 근황 쓸 때는 커서를 한참 멍하니 바라봤답니다. 단독 근황(?)이 정말 귀하네요.
아참, 저는 쟈니를 가정보육 하고 있어요. 프리랜서로 에디터, 마케터 일을 하며 생활에 보탬이 되려 노력 중이긴 한데요. 대부분의 시간을 쟈니 양육에 쓰고 있습니다. 그만큼 양육인이 아닌 제 개인의 근황은 없다시피 해요.
그런 제게 에디터 일은 정말 큰 기쁨입니다. 누군가를 인터뷰하고 글 쓰는 일은 특히 제 도파민이에요. 저는 뉴스레터 서비스인 스티비 객원 에디터로 활동하며 브랜드의 뉴스레터 담당자들을 인터뷰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스노우피크 코리아' 팀을 만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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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질문을 할지 기획하는 것부터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핵심 메시지를 담아 엮어내는 것까지..! 어찌나 재밌던지 인터뷰하고 돌아오는 길이 너무 행복했어요. (물론 주변 분들의 피드백+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퇴고의 과정은 너무도 고통스럽..)
청룡어머니회의 첫 광고! 제주목초밸리와의 협업도 담당하고 있는데요, 이 일도 재밌어요. 단순 광고/협찬이면 재미가 없었을 텐데, 제가 <청룡어머니회>라는 미디어의 콘텐츠 에디터가 되어 브랜디드 콘텐츠를 발행하는 방식이라 재밌는 것 같아요. 앞으로 2편의 콘텐츠가 남아 있으니, 이것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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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한 번으로 끝내려고 했던 근황토크였는데, 다들 하고 싶은 말도 많고(저희가 뉴스레터를 보내는 이유입니다...) 해야 할 말도 많다보니 이렇게 두 번이나 보내게 되었습니다.
보내고 나서 혹시, 다들 '너무 다 TMI인데?'라고 할까 걱정했는데, 피드백도 많이 보내주시고 좋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저희는 이 응원과 관심으로, 다음 시즌도 뉴스레터를 잘 이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독자 님,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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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9/30)까지, 피드백을 남겨주시는 엄마들에게 마미 숭이 만든 일일노트를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에게 주고 싶어 여는, 아주 아주 쉬운 이벤트! 다들 참여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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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님의 근황도 궁금합니다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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