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하야! 내일 더 재밌게 놀자~" 육아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멘트인데요. 태하 어머니께서 아이를 재우러 들어갈 때 이렇게 말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다니, 나도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끔 재우러 들어가서 "태이야, 내일 더 재밌게 놀자~!"라고 말은 하지만, 속으로는 '그래서 내일 뭐 할 건데! , 오늘보다 더 재밌게 무엇을 하지?' 하는 속삭임이 들려오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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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하는 동안 온전히 아이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이 처음엔 정말 막막했습니다. (가정보육 하시는 엄마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아이는 이제 막 기어다니며 집안 곳곳을 탐색하기 시작했는데, 그런 아이와 하루를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을지가 늘 숙제였고, 생각보다 고단했어요😥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렇게 아이와 붙어 지낼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면서, 기왕이면 알차게 보내보자고 마음을 고쳐먹었..지만, 부딪힌 건 바로 엄마의 최대 고민 '뭐 하고 놀지?' 였어요.
차라리 마트나 대형 쇼핑몰에 가거나 육아동지들과 모여 공동육아를 하면 시간이라도 빨리 가는데 그마저 없는 날이면 온전히 하루를 채워야 하니 막막함이 컸죠ㅠ
그래서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 주제는 놀이 방법과 장난감 이야기 입니다. 이미 다 알고 계신것도 있을테고, '이런것도 놀이야?' 싶은 것도 있을 텐데요. 150일 이후부터 돌전까지 저희 팀원과 어떻게 놀았는지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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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육아 선배들에게 물어보면 '장난감 도서관은 꼭 해!'라고 많이들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처음엔 장난감을 대여하는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하다 보니 이것만큼 좋은 서비스가 없었습니다! (진지)
장난감 도서관은 아이 성장에 맞춰 매번 장난감을 새로 사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원 재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자체(시·군·구)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라고 합니다.
저는 서울시 장난감 도서관과 집 근처 공동육아방에서 함께 운영하는 장난감 도서관, 두 곳을 같이 이용했습니다.
기본 이용 방법
- 회원가입 : 해당 지자체(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입
- 연회비 납부 : 연 1만 원~2만 원 선
- 대여 및 반납 : 1회당 2~3점의 장난감을 약 14일(2주)간 대여, 소독·세척 완료된 장난감으로 제공 (픽업/택배)
- 서울형 장난감 도서관은 장난감과 도서 종류가 훨씬 다양하고 풍부해요.
- 공동육아방은 미끄럼틀이나 붕붕카처럼 부피가 큰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 두 곳의 반납 주기를 맞춰두면 한 번에 왔다 갔다 하며 효율적으로 대여·반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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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방은 별도 예약 하지 않고 남아있는 장난감에서 골라오면 되지만 서울시 장난감 도서관은 매번 사이트에서 픽업 기준일로부터 1~3일전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엄마, 아빠가 조금은 번거로울 수있어요. 그래도 만족도는 정말 높았어요.😀
매번 장난감을 사주기도 어려운데,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하면서 아이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고, 정말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나중에 구매하기도 했어요. (자석블럭, 기차놀이 등)
가장 좋았던 점은 개월수에 맞게 장난감이 계속 순환된다는 거예요. 22개월이 지나가는 지금도 여전히 장난감 도서관을 잘 이용하고 있는데, 요즘은 인형 역할놀이에 푹~ 빠져있답니다.
장난감을 사서 쌓아두면 집 안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또 가지고 있는 제품을 당근 하는것도 은근 귀찮아서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하면 이런 고민 없이 훨씬 편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Tip. 부속품이 많은 장난감은 집에 와서 꼭 개수를 확인해보세요. 빠진 게 있다면 바로 전화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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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퇴하고 릴스 삼매경에 빠지다보면 '오 이런것도 만들어 줘야지~' 하고 저장만 하다가 직접 만들어본 아이템을 소개드립니다. 아이의 소근육 발달을 극대화시켜줄 수 있는 놀이템, 바로 비지북(보드)인데요.
비지북(Busy Book)은 지퍼 올리기, 단추 채우기, 찍찍이 떼었다 붙이기, 끈 묶기 같은 다양한 손놀림 활동을 모아놓은 입체 감각 놀이책(헝겊책 또는 펠트책)을 말해요. 아이가 몰입해서 혼자 오래 조작하며 논다고 해서 '바쁜 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일본에서 파는 비지북들을 참고해서 다이소 재료로 비슷하게 만들어봤어요. 사부작사부작 뭔가 만드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유투브, 인스타그램에서 비지보드, 비지북 만들기로 검색하시면 더많은 종류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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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북의 주요 특징과 장점
- 소근육 발달 극대화 : 손가락을 찌르고, 떼고, 붙이고, 끼우는 동작이 많아 손과 손가락의 미세 근육을 키워줍니다.
- 일상생활 습관 형성 : 옷 입기(지퍼, 단추, 벨트), 신발 끈 묶기, 시계 보기 등 실생활 필수 동작을 놀이로 연습해요.
- 집중력 및 인지 발달 : 색깔 맞추기, 퍼즐 맞추기, 모양 분류하기 같은 요소가 들어가 있어 인지 능력과 집중력을 키워줍니다.
- 외출 필수템 : 헝겊이나 펠트지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라 소리가 나지 않아서, 차 안·비행기·식당·유모차 위에서 아이를 조용히 집중시키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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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월수가 지나면서 아이의 호기심은 눈에 띄게 커지고, 움직일 수 있는 반경도 넓어졌어요. 그러다 보니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새로운 자극이 되더라고요.
그때 깨달은 게, 결국 좋은 놀이는 값비싼 장난감이 아니라 꾸준한 관찰과 반응에서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 이런 것도 놀이가 돼?" 싶었던 것들을 모아봤어요.
✅이제 바닥에 앉을 수있다면 추천드리는 소근육 자극 놀이
- 마스킹 테이프 떼기 : 바닥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두고 떼어보게 하기. 별거 아닌데 은근히 오래 몰입해요.
- 플래그 포스트잇 떼기·붙이기 : 하이체어 위에 앉아 식탁에 스티커를 떼었다 붙였다 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소근육 놀이가 됩니다.
- 얼굴에 포스트잇 붙이기 : 제 얼굴이나 아이 얼굴에 포스트잇을 붙였다 떼는 놀이예요. 웃음 버튼이자 손끝 감각 훈련이기도 합니다.
- 책 도미노 세우고 놀기 : 책을 세워 도미노처럼 줄지어 놓고 넘어뜨리며 노는 놀이. 손 조작력과 인과관계 학습에도 좋아요.
- 거울 놀이 :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표정을 따라 하거나 손을 뻗어보는 놀이. 자아 인식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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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고 활동성 있는 친구들을 위한 놀이 (체력 매우 필요💧)
- 목욕바구니 자동차놀이 : 신생아 목욕할 때 썼던 바구니에 아이를 태워 끈을 묶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는 놀이
- 동물 먹이주기 놀이 : 입을 오려낸 동물 그림에 아이가 당근, 상추를 넣어 먹이는 놀이
- 병풍 텐트놀이 : 병풍 위에 얇은 담요를 올려 아지트를 만들어 노는 놀이
- 물감놀이 : 손과 발에 물감을 묻혀 스케치북 위를 자유롭게 탐색하는 촉감·색채 놀이 (작품 나올 수 있음 주의)
- 튀밥놀이 : 튀밥을 깨끗한 곳에 깔아서 함께 주워 먹는 놀이
- 색종이 놀이 : 색종이를 찢고, 종이접기 만들어서 놀기 (비행기,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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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엄마들은 오이와 당근을 아주 많이 먹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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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요.
결국 최애 장난감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체온계, 지갑, 리모컨..이런것들.. 🤣
굳이 사지 않아도 집 안의 물건들이 훌륭한 놀이 기구가 되어준다는 걸 이 시기에 제대로 배웠습니다.
돌아보면 이 시기 먹놀잠의 '놀'은 결국 "무엇을 사줄까"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 하루를 어떻게 함께 채울까"의 문제였던 것 같아요.
오늘 레터를 읽고 공유하고 싶은 나만의 놀이가 있다면 아래 👇피드백으로 남겨주세요😘
그럼 오늘도 충만한 하루 보내셨길 바라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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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청룡 어머니 | 송파리 @song_pari
성장, 휴먼터치에 진심인 HR매니저 / 태이(24년 11월생) 엄마
🔗 <육아도 결국 매니지먼트>를 연재합니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HR 담당자로 일하면서 뼈저리게 믿게 됐다. 그러니 아이 키우는 것도 결국 매니지먼트다. 기질을 관찰하고, 반응을 살피고, 환경을 조금씩 바꿔 가며 하는 이 육아를 세상에서 가장 긴 온보딩 프로젝트라고 부르기로. 복직 후에도 모유수유를 이어가고 있으며, 흘려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순간들을 함께 공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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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청룡사우나 톡에는
"다시 돌아가도 내돈내산 하는 장난감 top3"를 물어봤어요! 청룡 친구들의 찐 후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피드백으로 함께 참여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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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전으로 다시 돌아가도 내돈내산 하는 장난감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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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타이니모빌 : 옷방에 뒀는데 아직도 매일 들어가서 노래 직접 누르면서 한참 듣고 옴..
2. 미니냉장고: 주방에 두었더니 요리하거나 설거지 할때 같이 놀면서 잘 기다려줌
1. 코코지🩵 : 말해모해 지금도 매일 아띠 이야기 듣는 게 저녁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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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코지: 나도 이거! 지금 너무 잘 듣고, 아기 때는 엄마가 심심하면 틀어놓기도 좋았던 거 같아!!!
2. 에듀테이블: 엄마 밥 먹는 시간 만들어 준다는 어떤 것도 통하지 않아 바로 당근으로 보낸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꽤 오래 살아남은 장난감. 부피도 작고 각도 다르게 해서 여러 방법으로 쓸 수 있는
거도 좋았음. 반짝반짝 작은 별은 여기서 배운 듯?
3. 뽀로로/핑크퐁 멜로디 카드: 단어 카드 역할도 하면서 음악도 나와서 좋았음. 외출할 때 들고 다니기도 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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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코지 : 이거 정말 좋아하고, 말 하기 시작하면서부턴 노래 따라하고 여기서 나오는 멘트들 따라하는게 너무 귀엽고 기특해서 아띠 더 사주고 싶을 정도랍니당!
2.타이니모빌 : 태어나기 전에 사서 곧 두돌인 지금까지도 가지고 놀아요~!
3.Begin Again 원목퍼즐 : 직구 좋아하는 엄마는 뉴욕 3대 미술관이 선택한 원목교구를 사줬는데 구강기 아가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만큼 미국 원산지 포함, 천연 재료 제작이고 약간 어렵기도 해서 엄마아빠가 더 신나서 놀아요~~
이건 진짜 종류도 많고 찐찐템인데 한국에선 안팔아서 3위에 올리는게 아쉬울 정도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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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장난감
1.뽀로로 빙글빙글 춤추는 노래방
막 백일 넘어서 장거리 친정,시댁 방문차 갈 때, 좀 간편한데 오래가지고 놀 수 있는거 없나? 해서 들인 아이템!
동요, 피아노, 마이크로 노래도 부를 수 있음 또 뽀로로 친구들이 춤도 추고 1석 4조 아이템 아직까지도 이렇게 잘 가지고 놀 줄이야. 진짜 왜 뽀통령인지 알게해 준...
2.핑크퐁 한글버스
한글공부? 까지는 아니지만, 이걸 들여서 말이 금새 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언어 자극에 좋은거 같음! 250개 사운드가 나옴. 단어&동요나오는 재미에 너무 잘 가지고 놈! 버튼 누르며 소근육 발달에도 굿 👍🏻
3.미피 자석블럭
우리 아기 이렇게 집중을 잘하나..? 하는 모습이 보고싶다면 자석블럭을 들이세요. (브랜드는 사실 상관없다고 보지만) 미피 블럭의 일상과 동물이 그려져 있어서 같이 아기랑 놀면서 대화하기도 좋고, 층층이 블럭 쌓으면서 뿌듯해하는 모습도 보는 재미가 쏠쏠 그리고 일단 귀여우니 뭐 끝난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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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튤립사운드북이랑 코코지랑 마담꾸꾸 사운드북 다 음악듣는거네 ㅋㅋㅋ 이 시기에는 사운드북이 좋은거같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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